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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W시장 2010년 연평균 8.7% 성장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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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02 17:58

2006년 7.8% 성장한 2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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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은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8.7%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SW 시장 규모는 7.8% 성장한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IDC는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 업데이터 2005-2010`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6년 국내 SW시장은 전년 대비 7.8% 성장한 2조4000억원에 이르고 2007년에는 8%대의 성장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2010년에는 연평균 8.7% 성장률을 보여 3조3700억원대에 다할 것으로 예측됐다.


◇ 지난해 SW시장 2조2280억원 =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W시장은 지난 2004년 대비 6.1%의 성장률을 기록, 2조2280억원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성장률인 6.6%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대해 시스템 인프라 SW시장의 부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2005년 SW시장의 특징으로는 단기적인 포인트 솔루션 투자보다는 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포괄적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IDC 엔터프라이즈 그룹 총괄 장순열 부장은 "2005년 국내 SW시장이 예상보다 다소 낮은 성장을 보였지만 성장 잠재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들이 주도한 시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SW시장의 흐름에 커다란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은 상황서도 공급자 및 수요자 측면서 다양한 노력이 점차 구체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장부장은 "SW시장이 하드웨어 및 IT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IT시장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기업들이 점차 글로벌화 돼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표준화된 SW 제품 수용에 점차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SW의 완성도 향상에 따른 본질적인 가치상승으로 SOA환경 및 연계 애플리케이션 통합은 물론 프로세스의 통합 및 재정비에 따른 신규 및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파른 원화절상 속도에 따른 수출경기의 불확실성과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이 점차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하드웨어 가격하락 및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심화, 중소기업 대상 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가격하락 압력 등이 시장규모의 성장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핵심기술 개발 및 전산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부족 현상도 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금융권 코어뱅킹, ERP 등 = IDC는 SW 시장을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치,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 3분야로 분류해 조사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05년 6.5%의 성장을 기록, 전년보다 비중이 확대된 8773억원대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7.1%의 성장해 9394억원대 규모를 형성할 것이 예상된다.

과거 수년간 부진을 보이던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권은 코어뱅킹뿐 아니라 ERP등 기업 본연의 SW 수요가 예상된다. 또 BPM시장 활성화와 협업 애플리케이션 시장서 업그레이드 수요에 따른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2005년도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치 시장은 전년에 이어 상대적으로 높은 8%의 성장률을 기록해 6032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 전체 시장의 27.1%를 차지하며 비중을 확대했고 2006년에도 9.2%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은 통합 및 BPM 수요의 증가와 함께 플랫폼 기반 소프트웨어의 수요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장의 경우 아직 규모는 작지만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지며 BI수요와 더불어 DB시장의 꾸준한 수요도 성장을 뒷받침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인프라 SW시장은 지난 2004년 낮은 성장을 기록한 후 2005년에도 저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4%의 성장률을 기록해 7473억 원대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 2년간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한 시스템 인프라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2006년 7.5%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기 투자 IT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한 비용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관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이나믹 인프라 플랫폼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확대와 함께 인프라 통합 관리 수요도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요인이 될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매우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OS부문서도 PC용 64 비트 신규 버전 출시가 예정되는 등 시장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 전망 측면에서 성장세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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