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3.3%, 2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 1월 CID 요금 무료화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 및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6632억원으로 모바일 싸이월드, 멜론 등 컨텐츠 상품력 강화, 데이터 프리 요금제 가입자 증가 등에 따른 데이터 정액 수익 증가 및 폰메일 활성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이는 접속료 제외 전체 매출의 28.7%로 전년동기 대비 3.7%p 증가해 무선인터넷 활성화가 지속적으로 회사 매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8.7%, 2.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퇴직금 제도 변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영업 외 비용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8.5%, 24.7% 감소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총 4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마케팅 활동의 비용 효율성 제고를 전제로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마케팅 비용을 탄력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1사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 전체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률 18.1%를 0.7%p하회하는 17.3%를 시현했다.
ARPU(가입자당 월 매출)는 4만3135원으로 CID무료화,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성공적인 유무선 연동 서비스의 확산과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증가 등 무선인터넷 ARPU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4%증가했다.
SK텔레콤 CFO 하성민 전무는 "1사분기가 이동전화 시장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06년 매출 목표인 10.5조원의 24%를 달성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HSPDA와 와이브로 등 SK텔레콤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내놓을 신규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ARPU상승 및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 전무는 "보조금 허용 후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이 있으나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