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최근 은행들이 진행하고 있는 바젤Ⅱ 프로젝트는 향후 리스크관리 시장에서 국내업체가 외국 업체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국 업체가 컨설팅 및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누리솔루션, 피스트글로벌, F1컨설팅 등 일부 국내 업체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충분히 인정을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특히 누리솔루션은 농협 신용리스크 프로젝트 주사업자로 컨설팅 등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 전문성 뿐 아니라 기업규모면에서도 인정받게 됐다.
이와 함께 피스트글로벌도 농협 운영리스크 프로젝트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F1컨설팅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진행되는 독립적합성 검증 부분을 비롯해 시장리스크 내부 모델 등 별도로 발주된 프로젝트를 수주해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프로젝트 특성상 해외사례가 중시되고 있어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더욱이 회사 규모나 인지도에 밀려 대형 업체를 통한 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업체들은 향후 있을 보완 수정 및 추가개발 프로젝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국내 기업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