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은행회계, 신탁회계, 기금회계, 복권회계, 보증회계 등 전 회계부분에 대해 100% 전산화를 지난해 8월에 시작해 이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의 한 부분으로 100% 회계 전산화를 추진하고 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온라인과 비온라인 부분 중 대부분은 전산화를 추진했으며 일부 차주별 연결하는 부분만 아직 전산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으로 전산화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아직 진행계획이 없는 상태다.
은행들의 비온라인 계정 전산화 작업은 국내 금융기관을 비롯해 상장 대기업에 적용되는 내부회계관리제도와 미국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에 적용되는 샤베인옥슬리 규정 준수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은행의 비온라인 계정은 전산거래에 직접 연동되지 않고 별도 추가적인 수작업을 통해 회계장부에 기록되는 계정으로 인수합병을 거친 은행들은 대부분 비온라인 계정을 갖고 있는 상태다. 또 그 외의 은행들도 잦은 상품개발로 인해 즉각적인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비온라인 계정을 갖고 있기도 하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