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15년 은행산업 전문화 ‘향상된 네트워크·컴퓨팅 환경이 촉진’

신혜권

webmaster@

기사입력 : 2006-04-05 19:50

고객 데이터 분석에 대한 투자 늘어날 듯
자율 컴퓨팅을 통해 효율적 인프라 구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연속기획] 미리 본 2015년의 은행산업 <4>

1) 은행산업의 주요 경향

① 고객이 다시 만든 게임 법칙

② 겸업은행과 틈새은행

③ 인력구성 변화와 규제 부담

④ 차별화 위해 IT기술 향상

2) 혁신을 통한 성장의 기회


미래 고객은 여전히 소매 은행을 필요로 할 것인가.

기술과 비은행 기업들이 고객의 재정을 안전하게 지키고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미 고객의 재정적 행복을 지켜줄 은행의 능력에 대해 고객은 의구심을 갖게 됐다. 그렇다면 미래의 은행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은행은 어떻게 지속적으로 수익을 증가시키고 수익성을 유지할 것인가.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고 유지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본지는 이와 관련해 최근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은행산업의 파라독스’ 보고서를 통해 최선의 대안을 찾아 총 5회에 걸쳐 게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향후 10년 동안 은행들은 보다 확대된 통신 네트워크와 향상된 컴퓨팅 기술을 통해 전문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양한 IT신기술은 틈새시장 은행과 정보매개업체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신 네트워크는 광대역 및 무선 기술로 인해 디지털 통신능력을 빠르고, 저렴하고, 널리 확대가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은행들은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제휴 업체 및 고객과 거의 완벽한 통신을 구현하게 된다.

기존의 은행 핵심 시스템들은 유연하지 못해 향후 보다 민첩하게 변화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은행들은 SOA(서비스지향아키텍처)를 도입해 변화하는 업무 요건을 충족시켜 보다 신속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수정을 가능케 하고 있다.

향후 은행권의 IT 기술은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의 통합, 업무 통합 소프트웨어 확산, 업무 환경 전반에 걸친 공동 솔루션 출시 등으로 인해 계속해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이용 가능한 데이터의 양이 증가해 데이터 저장, 트래킹, 분석 및 보호 기술도 큰 폭으로 발전된다. 이를 통해 은행들은 구조화된 정보와 구조화되지 않은 정보를 연동시켜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를 얼마나 많이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은행의 주요 전략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객의 요구 증가에 따라 고객의 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고객 데이터가 집합적 및 개인적 수준에서 수집돼 보다 깊이 있고 의미 있는 고객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드 컴퓨팅 같은 IT기술 발달은 은행이 기존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가능케 해 모든 데이터 분석 요구에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때로는 광범위하게 보급된 디지털화 기술이 보안 및 업무 연속성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되는 기술들이 더 많은 개인 보안과 더 나은 고객 인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인프라의 보안성이 뛰어나고 장애 복구가 용이하면 은행이 내부 부정행위, 악의적 공격 등 여러 보안 위협 및 취약점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율 컴퓨팅(Autonomic Compu ting)을 더 많이 사용하면 장애복구가 더 쉽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모든 IT기술은 틈새시장은행과 금융기관과 고객 사이에서 전자정보를 거래하는 정보매개업체 발생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들의 경우 브랜드와 고객 체험만이 자신의 것이고 다른 모든 업무 기능은 제3자에 의해 관리된다.〈사례 참조〉



#사례 - 조파닷컴(Zopa.com)

‘다수의 대주와 차주가 직접 거래’

조파닷컴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에 성공했다. 이 아이디어는 여유 자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 자금을 빌리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대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중간에 아무 은행도 끼어들지 않고 막대한 간접비용도 들지 않으며 비윤리적인 투자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 이점이 있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각 대주가 투입하는 자금은 최소한 50명 이상의 차주에게 분산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각 차주는 다수의 대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게 된다. 따라서 조파는 새로운 어떤 것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고 그러한 생각을 가진 개인들의 공동체에 참여해 신뢰할 만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자금을 빌려주고 빌리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 결과로 조파는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이자가 은행 등 중개인에게 빼앗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