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무디스 등급이 ‘Baa2’로 상향됐으며 경남은행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를 획득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달 30일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로부터 장기예수금 신용등급을 현행 Baa3에서 Baa2로, 단기예수금 신용등급을 P3에서 P2로, 재무건전도등급(BFSR)은 D-에서 D로 각각 한 등급씩 상향됐다.
무디스는 장기신용등급은 지역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점유가 가능하고 그 결과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높아진 점과 단기신용등급은 수신자금 조달원이 안정적이며 유동자산이 풍부한 점을 들었다.
아울러 재무건전도 등급은 자산건전선의 지속적인 개선추세와 부산 및 경남지역에서의 시장점유율 증가가 지속적이며 수익성 및 자본구조가 탄탄한 점 등을 꼽았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2년6월 무디스로부터 장단기예수금등급 Baa3를 부여받은 후 약 3년9개월만에 등급 상향이 이뤄진 것이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달 29일엔 경남은행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를 획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높은 지역밀착도를 기반으로 주력시장에서 차별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하며 견고한 성장세와 실적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지난해엔 1327억원의 사상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점과 1.06%의 ROA(총자산수익률)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의 자산건전성 역시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