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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관리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 취해야`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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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4-02 21:41

[연속기획] 미리 본 2015년의 은행산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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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관리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 취해야`
인센티브와 성과측정 기준 재정립 필요

투명성 요구로 당국의 규제압력도 커져

<1>은행산업의 주요 경향

① 고객이 다시 만든 게임 법칙

② 겸업은행과 틈새은행

3. 인력구성 변화와 규제 부담

④ 차별화 위해 IT기술 향상

<4> 혁신을 통한 성장의 기회

미래 고객은 여전히 소매 은행을 필요로 할 것인가.

기술과 비은행 기업들이 고객의 재정을 안전하게 지키고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미 고객의 재정적 행복을 지켜줄 은행의 능력에 대해 고객은 의구심을 갖게 됐다. 그렇다면 미래의 은행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은행은 어떻게 지속적으로 수익을 증가시키고 수익성을 유지할 것인가.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고 유지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본지는 이와 관련해 최근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은행산업의 파라독스’ 보고서를 통해 최선의 대안을 찾아 총 5회에 걸쳐 게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10년 후 은행들은 전문화 된 기업이 되기 위해 모델 재정립과 효과적인 시장 경쟁을 위해 다양한 인력 관리기술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IBM기업가치연구소는 자체 관리하는 사업부문 내의 직원 생산성 최적화와 외부 업체 제휴를 통한 인력 효율화를 제시하고 있다.

또 인구 노령화와 같은 인구통계학적 경향도 장래 은행이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40년대 후반의 베이비 붐 시절에 태어난 많은 사람들(현재의 임원급)이 서서히 은퇴를 시작하고 있다.

또 앞으로 은행은 통상적으로 젊은 직원들을 채용했던 구직 시장에서 인력이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향후 이러한 현상들이 은행의 직원 채용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미국의 경우 2000년부터 2010년 사이에 25~34세의 연령 그룹에 속하는 근로자 수는 8%밖에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35~44세의 연령 그룹은 오히려 10%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55~64세 근로자 수는 52%나 증가할 것이며 65세 이상의 그룹도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화의 진전과 노동력의 이동으로 인해 은행이 보다 확대된 인력 시장을 이용하게 되겠지만 이를 통해 채용한 근로자들을 관리하는 데는 또 다른 기술이 요구된다.

따라서 은행들은 직원을 관리하는 기술 재정비뿐 아니라 직원 층의 생산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성과관리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M기업가치연구소 조사 결과 직원들의 업무 수행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로 은행 리테일뱅킹 담당 임원 중 49%는 잘못된 인센티브 제도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들 임원의 36%는 현재의 인센티브 제도는 직원들이 이해하기에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에 대한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함께 IBM기업가치연구소는 투명성에 대한 시장 요구와 규제 당국의 감독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은행 산업의 세계화가 확대되고 통합이 진행됨에 따라 규제 당국은 공정한 경쟁 여건을 제공하고 불공정 경쟁을 방지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선도적 은행들이 규제 준수를 위해 현재 및 미래 투자에 관해 두 가지 목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는 규제 준수 투자가 전사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들 자산을 활용해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한다는 것이다.

규제 준수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사적 접근 방식을 취하면 이러한 비용은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림 참조〉

#사례1 - 웨스트팩 은행

‘숙련된 근로자의 잠재력 활용’

2005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은행가들이 노스캘로라이나주의 연구 삼각지 지역에서 스퀘어원뱅크를 출범시켰다.

이 은행은 생명과학 및 기타 기술 분야에 속하는 신설 기업에 대한 대출을 전문으로 한다.

이 은행은 대출에 대한 담보로 유형 자산을 요구하는 대신에 자금을 지원 받는 회사에 대한 지분을 취득하고 대출을 해 준다.

은행 설립자이자 CEO인 로버트 케이시는 “우리 차이점은 은행 전체가 벤처캐피탈 회사 및 자금을 지원한 회사들을 돌보는데 총력을 집중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회사들에게 특별한 요구가 있고 우리는 아직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설립 초기의 회사들에게 어떤 식으로 대출을 해줘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퀘어뱅크는 올해 벤처 사업을 위해 1억500만달러를 조달하고 5년 이내 20억~30억달러의 자산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연속기획] 미리 본 2015년의 은행산업 <1>‘고객 기대에 적응해야 한다’

  • [연속기획] 미리 본 2015년의 은행산업 <2>‘겸업은행·틈새은행 전성시대 온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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