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니텍은 지난 2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수주한 `H-mall`의 와이브로 보안 시스템이 내달 첫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H-mall`은 지난 3월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KT와이브로 통신망을 통해 오는 15일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여기에 이니텍 보안 시스템이 탑재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니텍의 와이브로 보안 시스템은 PDA,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휴대인터넷을 통해 H-mall에 접속할 경우 암호화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보안성을 향상시킨 것이다.
128비트 암호화 기술로 구현된 이니텍의 와이브로 보안 시스템은 양방향 데이터의 전체 암호화, ID와 패스워드와 같은 데이터 일부의 암호화가 가능하다.
향후 공인인증기관 연동, 인증서 유효성 및 소유자 검증 등 공인인증 기반의 사용자 인증 환경으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이니텍 최승호 보안사업부 부장은 "와이브로 기반 보안 시스템 구축은 신시장 개척과 선점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니텍은 지난해 지능형 로봇 지불 보안 시스템 개발, 휴대폰 통신 보안 시스템 등 정보보호 분야의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 부장은 "DMB, 와이브로, 홈네트워크 등 차세대 IT서비스에 적합한 보안기술 개발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