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라클 아태지역본부는 2006년 3분기(2005년 12월~2월) 실적이 한국의 국민은행, 쌍용화재, SK텔레콤, 공군본부 등 대거 확보한 고객을 기반으로 총 매출액이 4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이며 전체 매출 중 13%를 차지하는 규모다.
애플리케이션 부문의 신규 라이센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 이 기간 전세계 신규 라이센스 매출의 1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라클이 3분기에도 전 분기에 이어 2만5000여 개의 막대한 고객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시벨의 인수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라클은 고객관계관리(CRM) 업체 부문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아태지역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인사관리 부문에서도 오라클과 피플소프트의 HCM 제품으로 다양한 신규 고객을 확보해 시장 리더자리를 계속해서 지켰다.
아태지역 주요 기업들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및 퓨전 미들웨어 제품으로 자사 소프트웨어 부문의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오라클은 올해 아태지역에서 기술리더십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중견중소기업(SMB) 부문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라클은 기업용 데이터베이스와 통합된 미들웨어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SOA 기반의 포괄적 플랫폼인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를 핵심전략으로 삼아 오라클 기술의 강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