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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인터넷청약 또 다른 우려 발생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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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26 20:50

20일 이후 은행거래 많아 청약 불가능
당초 우려한 부분은 어느 정도 대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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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인터넷청약에 따른 시스템 과부하 우려가 또 다른 우려로 번지고 있다. 이는 성남시와 민간건설업체 간의 분양가 산정 합의가 실패하면서 일정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남시와 민간건설업체 간의 분양가 산정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일정이 당초 예정대로 29일에서 연기될 경우 청약 피크가 되는 시점이 은행 거래가 가장 많은 20일 이후가 될 수 있어 시스템 과부하가 일어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초 우려했던 공인인증서 발급 및 인터넷 청약에 따른 과부하는 서버 증설로 어느 정도는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일정 지연되면 은행업무 중복 = 당초 판교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 일정은 매월 은행거래가 가장 많아지는 20일을 피해서 정해진 일정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대로 일정이 연기될 경우 청약 마감일은 20일을 넘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청약 접수가 가장 많은 날과 카드결제, 급여이체 등 금융거래가 한달 중 가장 많은 시기가 겹치게 돼 은행 전산시스템 과부하를 초래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과부하는 전산시스템 장애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은행 공동망에 영향을 미쳐 전 은행의 거래 지연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금융결제원은 이와 관련해 건설교통부에 일정 조정에 따른 우려를 밝힌 상태다.

현재 은행들은 당초 일정에 맞춰 서버 증설 등을 통해 준비해 왔지만 거래가 폭주하게 되는 20일 이후에 청약을 받게 되는 상황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일정이 변경될 경우 인터넷 청약은 물론 영업점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판교 청약 대상자는 219만명으로 이중 150만여명 정도가 판교 청약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 한 관계자는 “현재 건설교통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라며 일정이 몇일 연기될 경우 청약을 아예 5월로 미루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당초 우려는 어느 정도 대안마련 = 반면 당초 일정대로 이뤄질 경우 인터넷 청약에 따른 시스템 과부하는 금융결제원과 은행들의 대비로 어느 정도 대안이 마련돼 있는 상태다. 따라서 대부분의 은행 관계자들은 언론보도만큼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금융결제원 주택청약팀 김일중 팀장은 “현재 인터넷청약 관련한 전산시스템은 모두 갖춘 상태이며 청약 및 공인인증서 발급이 몰릴 때를 대비해 서버를 증설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판교 청약자의 70%가 몰릴 국민은행은 서버 증설을 통해 시간당 10만명의 청약 처리가 가능한 전산시스템을 갖췄다. 콜센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일선지점 창구 등을 통해 인터넷 뱅킹 가입을 집중 권유하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은 70만명에서 최대 100만명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7만명 정도가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는 우리은행도 회선 증설 및 인터넷뱅킹 용량 증설을 통해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약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 은행들은 각종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태다.

공인인증서 발급 현황은 23일 현재 청약 대상자 219만명 중 80만명에 불과한 상태다. 따라서 인터넷청약이 원칙이지만 예외로 이뤄지게 되는 영업점 청약 접수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돼 영업점 혼란은 일정 부분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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