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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 기업금융시스템 재검토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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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22 21:20

소비자금융시스템 7월 가동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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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기업금융 전산시스템 통합 작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노사간의 잠정합의안 발표에 따라 가동이 연기된 소비자금융 전산시스템 통합작업은 다시 진행돼 오는 7월에 가동될 전망이다.

22일 한미은행노조는 한국씨티은행 사측이 씨티은행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스템으로 통합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금융시스템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가 씨티은행의 아태지역 시스템이 오히려 옛 한미은행 시스템보다 처리속도가 느려 효율성이 떨어지고 현재까지의 통합작업 진척도도 20%에 불과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재검토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기업금융시스템을 △옛 한미은행 시스템으로 통합하게 될지 △당초 계획대로 씨티은행 아태지역 시스템으로 통합할지 △기업금융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게 될지 등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노조는 기업금융시스템과 함께 씨티은행 시스템으로 통합키로 한 카드시스템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은 지난 21일 옛 씨티 및 한미은행 출신 카드시스템 전산담당자들과 약 2시간 30분 동안 실무자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은행 내부에서도 카드시스템 통합을 둘러싸고 재논의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씨티은행 CIO 배학 부행장은 “기업금융시스템의 처리 속도 문제는 국내에 갖고 들어와서 테스트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아직은 정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배 부행장은 “카드시스템은 상당부분 정리가 이뤄진 상태여서 통합 작업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적고 소비자금융시스템 통합 작업은 4월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가동을 앞두고 테스트 작업을 거부해 무기한 연기된 소비자금융 전산시스템은 이번 노사간의 잠정합의로 인해 통합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무리 없이 통합작업이 이뤄지게 되면 오는 7월 말 정도에 가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통합 소비자금융시스템이 가동되면 그동안 합병 후 1년 반이 지나도록 통장을 따로 사용하고 있는 옛 씨티·한미은행 통장이 하나의 한국씨티은행으로 합쳐질 수 있게 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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