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나은행 VPN 구축 사업은 기존 영업점 전산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던 폐쇄형 전용회선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기존 폐쇄형 전용회선은 유지보수가 어렵고 회선 이용료가 비쌀 뿐 아니라 전산업무 확대에 따라 서비스 응답속도가 느려지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에이원정보기술과 F5가 구축한 VPN 네트워크는 ADSL과 VPN 장비의 조합을 통해 개방된 인터넷을 이용하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보장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확장이 용이하고, 영업점과 전산센터 간의 미래 지향적인 통신망을 완벽하게 구축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모든 회선과 네트워크·보안장비를 이중화 함으로써 어떠한 장애 발생시에도 업무를 지속시킬 수 있는 테이크오버(Take-Over)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서비스 응답속도 향상 및 센터 내의 전산자원 부하 경감을 위한 방안도 동시에 고려해 구축된 것이 타 은행과 차별화되는 점이며 향후 업무 처리의 신뢰도와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