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올초 그동안 사용해온 ‘내일을 지키는 힘’, ‘브라보 유어 라이프’ 등의 광고용 기업 슬로건을 ‘a partner for life’로 통일했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삶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하는 회사’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이는 고객의 삶의 단계마다 굳건한 경제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고객의 경제적 안정을 책임지는 ‘파트너’와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삶의 질적 제고를 책임지는 ‘파트너’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이를 결정하는 데만 해도 약 1년여의 자체조사기간과 1천여명의 고객 및 임직원 등의 설문조사를 거쳤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삼성생명이 새로운 브랜드 결정에 공을 들인 것은 바로 ‘기업 이미지 혁신’을 위해서이다.
삼성생명은 ‘a partner for life’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통해 기존의 다소 보수적이고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고객이 선호하고 고집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서는 미래지향적이며 인간적인 기업상으로의 변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뚝 서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한편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제정으로 시작된 변화의 물결은 삼성생명 내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는 고객과 맺는 약속이고, 그 약속은 지킬 때에만 의미가 있다”는 배정충 사장의 말처럼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그 실천을 위해 임직원과 FC(설계사)에 대한 브랜드 교육은 물론 영업현장의 판매프로세스 변화, 상품개발 등 내부역량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고객섬김’과 ‘현장중시’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