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후만도 본지에 보도된 금융기관의 전산장애 발생 건수는 9건에 이른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전산장애 발생 건수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인터넷뱅킹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용비중이 창구업무를 앞지른 가운데 전산장애로 인한 인터넷뱅킹 업무 중단이 시중은행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또 1분 1초를 다투는 증권사의 업무 중단은 즉각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초래하고 있어 매우 민감한 문제다.
한 금융거래 이용자는 “은행이 전산장애로 인해 업무를 중단시켜 놓고도 그 이후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이용자들만 매번 불편을 겪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005년 이후 금융기관 전산장애로 업무가 중단된 현황>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