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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VC 선진화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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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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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벤처투자조합에 2000억원 출자한다.”(한국벤처투자 권성철 사장)

“업계 선진화해야 성공할 수 있다.”(벤처캐피탈협회 고정석 회장)

벤처캐피탈업계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이 바라보는 곳은 하나다. 벤처캐피탈업계의 시장 신뢰회복을 통한 성공이다.

모태펀드의 성공에 주도적인 역할을 권성철 사장이 맡고 있다면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 고정석 회장이다. 올해부터는 이 두사람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권성철사장은 “지난해에는 연말 결산이 나오기 전 펀드가 결성됐기 때문에 투자가 활발하지 못했지만 올해 3월부터는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자금 1700억원보다 많은 2000억원 가량을 모태조합 출자금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태펀드의 출자비율이 대략 30%인점을 감안하면 1조원이 넘는 돈이 벤처투자조합으로 결성되는 셈이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4천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신규투자된 점을 감안하면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는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업계가 모태펀드의 성공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종석 대표도 이점을 의식하며 “모태펀드의 성공의 업계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곧 모태펀드의 성공으로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등을 돌린 투자자도 다시 찾아오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모태펀드의 성공만 바라봐서는 안될 일이다. 5년은 지나야 최종 성공여부를 알수 있는데 그때까지 손을 놓고 있어서도 안되거니와 성공을 장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스스로 신뢰를 쌓기 위한 실력을 닦고 시장에 다가가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업체 간 불공정 거래를 스스로 해소하는 한편 일반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한 취지에서 자율조정위원회의 활동을 점검해봐야 한다. 과연 제대로 된 활동을 해본적이 있는지가 궁금하다.

창투사공시시스템의 운영여부도 마찬가지이다. 내용의 질적 수준에 대한 비판은 논외로 하더라도 과연 투자자들이 이 시스템의 존재여부를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적극적인 홍보가 부족해 사이트 주소라도 알고 있는 투자자가 몇이나 될까?

창투사 공시시스템에는 벤처캐피탈만 있고 이용자는 어디있는지 자성해봐야 할 때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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