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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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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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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병술년(丙戌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 원하시는 소망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평화와 행복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계속된 내수부진과 고유가 등 대내외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기 계신 금융인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고,

금융산업과 시장의 건전성과 안정성도 궤도에 진입하였다고 생각됩니다.



< 경제 전망 >

우리 경제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된 물가와 견조한 수출 증가 등을 바탕으로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가나 환율 불안 속에서도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잠재 성장률 수준인 5%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물경기의 회복은 기업과 가계의 채무부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금융회사와 시장에는 청신호임에 틀림없습니다.



< 리스크관리 강화 >

그러나, 깊은 물속에 있다가 조심스럽게 물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몸속에 녹아 있던 질소가 기포로 변하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관절에 통증이나 마비가 올 수 있는 것처럼, (減壓病; the Bends) 시장이 안정되고 경기가 회복되어가는 시기에 자칫하면 거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여신심사능력을 제고하여 잠재부실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유가, 금리, 환율 등 외부 충격요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여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 금융의 전략산업화 >

우리의 금융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성과 안정성을 확보하였고, 지난 수년간의 실물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개선하여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실물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새해에는 우리의 금융이 스스로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금융산업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프라는 정보와 인력인데, 우리나라의 세계 정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감안할 때,

우리 금융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규모 및 범위의 경제 효과를 누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고도의 전문성을 키워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가 수익성․건전성이 어느 해보다 개선된 한 해였다면, 올해는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사고가 없는 한 해를 만들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제안해 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확충하면 오히려 우리 금융회사들이 해외로 진출하여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 통합 효과의 극대화 >

또한 앞으로 여러 가지 제도 변화와 함께 동종․이종 금융회사간 통합과 겸업화가 확산되면, 노사간 그리고 권역간 갈등이 야기될 우려도 있습니다.

통합에 있어서는 외형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수한 금융회사의 경영기법과 조직문화가 신속히 전파되도록 하는 등 통합 이후의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이 요망됩니다.

지난해말 교수신문에서는 2005년 우리나라 사회상을 요약․풀이하는 사자성어로 상화하택(上火下澤)을 선정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사자성어는 불은 위로 연못은 아래로, 서로 정반대로 향하는 것처럼 서로 이반(離反)하고 분열하는 형상입니다.

그런데, 물과 불이 똑같이 대치하는 형상이긴 합니다만, 연못이 위에 있고 불이 아래에 있으면 불이 자연스럽게 물을 끓이게 되어 그 결과 화합된 가운데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게 되는 택중유화(澤中有火), 즉, 주역의 49번째 괘인 택화혁(澤火革)의 형국이 됩니다.

‘혁(革)’이란 바로 잡는다는 뜻으로서, 낡은 것을 바꾸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과정입니다. 혁신이야말로 물과 불의 대항, 이런 모순과 상극을 해결하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금년에는 화합된 가운데 변화 혁신이 일어나는 택중유화의 한 해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 맺음말 >

새해에는 “힘찬 금융박동이 국민경제의 힘"이라는 인식 아래 우리나라가 선진 금융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날까지 우리 모두 맡은 일에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하여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금융회사들로 더욱 발전해 나갑시다.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직장과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다시 한번 축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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