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씨티그룹 이메일 사용을 거부하기로 했으며 2단계 태업명령 중 중식시간 동시사용은 철회하기로 했다.
4일 한미노조는 “반강요적으로 ‘먼저 입금할 테니 일단 사용해 보라’는 식의 카드대출, 이자율이 높은 리볼빙카드로의 반강제적인 전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신용카드의 신규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옛 한미은행의 영업점에서는 가계대출 신규판매와 보험상품 및 투자상품 이외에도 신용카드 신규가입도 할 수 없게 됐다.
이어 “한국인들끼리도 영어문서를 송부하고 통·번역실이 있는데도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영어문서를 보내는 씨티측의 이메일 사용도 거부한다”며 “의사소통의 한국어화와 뉴욕 및 아시아태평양 리전으로부터 직접적인 간섭과 명령을 거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조합원들이 점심시간을 동시 사용하도록 한 것은 철회했다.
점심시간 비정규직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조합원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