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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스여신 직원 절반 명퇴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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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04 22:38

전체 직원 48명중 28명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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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스여신이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전체 직원 48명 가운데 무려 28명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

이번 구조조정은 리스여신의 채권단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경영진의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퇴금으로 회사측이 제시한 금액은 21개월치 가량. 이는 론스타가 한국리스여신을 인수하겠다고 뜻을 밝혔을 당시 제시했던 30개월보다 크게 낮은 금액이다.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세워진 리스여신의 성격상 현재 관리자산이 계속 줄고 있어 인원은 조금씩 줄어들어야 하는 처지다.

한국리스여신은 당초 론스타로의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론스타는 한국리스여신을 3213억원에 인수하겠다며 입찰 당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우선협상당사자로 선정됐었다.

그러나 일부 채권금융기관이 론스타가 제시한 가격이 너무 낮다며 반대했다.

삼성증권이 가장 크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한국개발금융,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도 삼성과 입장을 같이해 사실상 채권단 상당수가 론스타 인수 반대대열에 합류했다.

리스여신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의 리스자회사 정리를 위해 설립된 가교회사다.

삼성증권은 이 가운데 대구리스의 지분 12.7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6개 리스사 가운데 한 곳에서도 매각 반대가 있으면 매각이 무산되게 돼 있다.

매각 무산으로 직원들의 실망이 컸다.

95%가 넘는 상환율을 달성하며, 리스여신의 설립목적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자부했기 때문에 이번 매각을 통해 퇴직금과 위로금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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