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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노조 ‘게릴라식 파업’ 가능성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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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30 20:33

31일 교섭결렬 땐 통합일(1일)이 분수령
전면파업 or 1~2일 파업후 복귀놓고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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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미은행 노조가 이번 주 중으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그 방식은 전면 총파업이 될 수도 혹은 1~2일 간격으로 파업과 정상업무를 반복하는 식의 ‘게릴라식 파업’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미은행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임단협 교섭을 재게했으나 이날 교섭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며 오는 11월1일 한국씨티은행 출범일을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동안 노조는 파업을 할 경우 적어도 이틀 전에는 언론을 통해 고객에게 이 사실을 통지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따라서 오늘(31일)이나 11월 1일 이 사실을 공개한다면 빨라야 2일 또는 3일은 돼야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은행의 한 노조원은 “파업을 하더라도 처음부터 전면 총파업을 하기 보다는 하루,이틀 간격으로 파업과 정상업무를 반복하는 형태로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만일 전면 총파업이 아닌 게릴라식의 파업을 하더라도 은행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게릴라식의 파업이더라도 영업 자체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언제 파업을 또 할지 몰라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고객이탈로 이어져 전면 총파업과 다를바 없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그동안 한미노조가 해왔던 정시출퇴근 투쟁이나 점심시간 일괄 사용, 개인대출 금지 투쟁을 편 결과 당장 은행 실적이나 예금이탈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향후 영업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은행 일선 영업점 한 관계자는 “이미 영업점에서는 대출은 물론이고 상담하려는 고객이 거의 뚝 끊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과 노조는 이번주 동안 매일 교섭을 할 예정이며 한국씨티은행 출범일인 11월1일을 하루 앞둔 오늘 오후에 있을 교섭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한미 노조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교섭과정을 볼 때 앞으로의 교섭에서도 별다른 진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주목된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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