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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틀째 급락..1200선 하회(마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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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13 16:49

23.62p 내린 1193.44..외국인·기관 동반매도
IT업종 실적 우려 증폭..조정국면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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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이틀째 급락하며 1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대거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3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3.62포인트(1.94%) 내린 1193.44로 장을 마치며 20일 이동평균선(1204p)을 하회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뤄진 KRX100도 58.67포인트(2.37%) 하락한 2421.51로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한데다 옵션만기일 부담이 겹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 기술주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IT업종을 중심으로 3분기와 이후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인텔의 투자등급이 하향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는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30포인트 이상 급락한 1186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수급 상으로는 외국인이 15일째 대거 팔자행진을 이어간데다 지수선물 하락과 옵션만기일 효과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15일간 무려 2조원 이상을 쏟아내며 향후 행보에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미국의 `약달러, 저금리` 틀이 최근 변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관의 수급이 여전히 양호해 향후 낙폭은 제한되겠지만 당분간 변동성이 심한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은 15일째 차익실현에 나서며 2900억원(이하 정규장 마감기준 잠정치)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중 순매도 규모는 2조1400억원에 달한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 영향으로 이틀째 팔자기조를 이어가며 4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4월14일 5731억원 이후 최대규모다. 프로그램 매매는 옵션만기일 효과 등으로 610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2001년 12월13일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개인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내며 무려 7035억원을 사들였다. 7035억원은 개인의 하루 순매수 금액으로는 사상최대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5969억원, 거래량은 5억7597만주로 전일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8%)과 의료정밀(1.77%) 운수창고(0.3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실적 우려가 부각된 전기·전자가 1.87% 내린 것을 비롯해 은행(-3.68%) 철강·금속(-3.26%) 운수장비(-2.62%) 통신업(-1.58%) 건설(-1.34%)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77% 급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3.70%)과 국민은행(-3.47%) 포스코(-3.91%) 현대차(-2.53%) SK텔레콤(-1.97%)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는 어닝서프라이즈 평가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2.59% 올랐다. 삼성테크윈은 일본 펜탁스와 제휴 효과로 3.08% 상승했다.

농림부의 조류독감 예보 발령으로 대림수산과 동원수산 등 수산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30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55개로 내린 종목이 훨씬 많았다. 6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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