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은행별 BIS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3개 은행들은 전년 말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중 위험가중자산은 4.4% 증가에 그친 반면 당기순이익 6조6000억원 시현 및 정부출자 5000억원 등으로 자기자본이 8.6% 증가해 BIS 비율이 상승한 것이다.
자기자본 증가 내용면에서도 기본 자본은 큰 폭으로 증가(10조1000억원, 17.8%)한 반면 부채 성격의 보완자본은 감소(△2.7조원, △9.2%)해 자본의 질적 수준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보완자본 인정여력이 지난해 말 27조4000억원에 비해 크게 상승해 40조2000억원을 기록, BIS 비율 상승여력이 대폭 확충됐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9.40에서 9.94) △우리은행(12.20에서 12.50) △외환은행(9.47에서 11.07) △신한은행(11.94에서 12.32) △한국씨티(12.42에서 13.07) △국민은행(11.94에서 12.32) △부산은행(10.08에서 12.46) △경남은행(11.34에서 11.42) △산업은행(18.08에서 18.47) △기업은행(11.17에서 11.31) △수출입은행(12.86에서 12.41) △농협(11.43DPTJ 11.62) △수협(11.21에서 13.45) 등 13개 은행의 BIS 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SC제일은행(11.91에서 11.39) △하나은행(11.83에서 11.71) △대구은행(10.66에서 10.58) △광주은행(11.81에서 10.86) △제주은행(10.91에서 10.27) △전북은행(10.72에서 10.29) 등 6개 은행은 하락했다.
한편 그동안 BIS 비율이 10%에 미달했던 외환은행과 조흥은행도 각각 11.07%와 9.94%로 상승해 금년 내 국내 전 은행이 10% 이상의 BIS 비율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별 BIS 자기자본비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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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