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정신으로 무장한 조흥은행의 새 풍속도다.
국제 기름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른 체 오르는게 지속될 것으로 보이자 조흥은행은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지난 16일부터 조흥은행은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한 6개의 지침 실천에 나섰다.
실내온도를 기존 25도에서 27도로 올리고 냉방기 운행 시간도 오전 8시 30에서 오후 6시30분까지로 한 시간 줄였다.
더워진 실내 온도로 근무복장은 간소화했다. 모든 직원이 반소매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지 않는 복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본점의 3층 이하는 엘리베이터 운행을 아예 중지해버렸고 휴일엔 1대만 운영한다.
아울러 실내 조명 일부를 소등하기로 하고 일부 전등 50%를 제거했다. 이밖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했으며 출퇴근 차량 요일제를 철저하게 지키도록 했다.
본점 직원은 “일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며 “오히려 복장이 간편해져 스스로는 물론이고 주변에서 봐도 시원해보여 좋다”며 긍정적으로 봤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