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의 ‘송변전설비 확충사업’은 파키스탄 북동부 펀잡(Punjab)州 라호르(Lahore)지역에 송변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력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이 지역의 만성적 전력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1997년에 금융지원이 결정됐으나 그간 파키스탄의 채무재조정으로 인해 지원이 보류돼 오다 2003년에 한·파키스탄 양국간 채무재조정 관련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이번에 지원이 재개됐다.
수출입은행은 “파키스탄은 1억2,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이번 차관 지원 재개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파키스탄의 주요 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 지역 진출의 큰 전기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금까지 파키스탄에 총 2건, 3000만 달러(승인기준)의 EDCF 차관을 지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