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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장외주가 고공비행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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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10 21:17

“비상장 디스카운트 감안하면 상장 이후 업종 최고가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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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장외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1월말 1만원대로 진입한 이후 불과 8개월새 160% 오른 2만6000원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2월 거래소 상장시 증권업종주 가운데 최고가를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비상장 및 코스닥 정보사이트 제이스톡에 따르면 9일 현재 미래에셋의 장외주가는 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조>

일부 전문가들은 “비상장 디스카운트를 감안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거래소 상장이후 업종 최고가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을 하기도 한다.

비상장사의 장외주가가 심리적인 지지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장됐을 때 현 장외주가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PB점 지점장은 “삼성생명과 미래에셋 등이 최근 크게 주가를 올리며 장외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며 “종종 PB고객들이 대규모 물량을 매입하길 요청하는 경우도 잦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미래에셋증권주의 장외주가 급상승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미 거래소에 상장된 기존 증권주들과 동등한 비교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현재 증권업종주와 비교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3만400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FY2004 기준 13.3%의 ROE를 나타냈다. 삼성 1.9%, 우리투자증권 2.4%, 대신증권 3.2% 한국금융지주 9.4%에 비해 확연히 월등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의 PBR(주가순자산비율)도 2.4배로 삼성(1.2) 우리투자(0.9) 대우(1.4) 대신(0.7) 한국금융지주(1.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물론 향후 미래에셋증권이 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늘릴경우 PBR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지만 현 상태로는 최고 수준이다.

현대증권 심규선 연구원은 “증권주가 전체적으로 좋은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장외에 있지만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판매에 있어 금융전문그룹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큰 편”이라며 “특히 자산운용부문 실적이 좋은 편이고 지분구조 또한 증권 투신 자산운용사 등이 서로 물려있어 성장성을 높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 다른 관계자는 “현재 장외주가 2만5000원대는 비상장 디스카운트를 감안했을 때 심리적인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불과 상장시기가 6개월가량 남은 상태에서 내년 상장이후 업종 최고가를 구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고위관계자는 “장외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것은 미래에셋의 ROE가 높고 이익규모 전망이 매우 좋기 때문”이라며 “특히 시장 변동성이 큰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IB, 펀드판매 등으로 황금분할이 돼 있어 장외주가라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주요증권사 주식관련 지표 비교





십억원(FY04) 삼성 우리투자 대우 대신 한국금융 미래에셋

지주

현 주가(원) 30400 10600 10150 13500 21400 25950

(8/8)

당기순이익 31.4 42.1 -148.9 41.2 99.5 31

ROE(%) 1.9 2.4 -11.5 3.2 9.4 13.3

EPS(원) 470 267 -729 551 1615 1386

BPS(원) 25926 12371 7208 18712 20098 10884

(05년3월기준)

PBR(배) 1.2 0.9 1.4 0.7 1.1 2.4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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