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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대 부동산도 온라인 매매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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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26 20:33

서울시 뚝섬, 상업용지 온비드 통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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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이 넘는 규모의 부동산거래도 온라인으로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서울시내의 마지막 ‘노른자위’땅으로 손꼽혔던 뚝섬 상업용지가 캠코의 온비드를 통해 팔린 것이다.

2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지난 17일 서울시에서 입찰에 부친 뚝섬 상업용지 3필지 1만6500여평을 1조1262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2002년10월 온비드가 오픈한 이후 단일입찰 물건으로는 최고가이면서, 역대 매각된 공공용지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온비드를 통해 입찰에 응한 업체가 26개사, 납부된 입찰보증금만 7400억원에 달하는 등 업계의 이목이 온비드에 집중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큰 금액에다 여러 업체가 몰렸음에도 불구, 성공적으로 입찰이 완료됨에 따라 온비드의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검증 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온비드는 현재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가릴 것 없이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시 소유 재산을 전자입찰을 통해 매각하고 있고, 국유재산법이 개정되면서 국유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국방부 등 국가기관도 전자입찰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가 지난 2월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을 전자입찰을 통해 552여억원에 매각했고 캠코도 지난 1월 강서구 염창동 소재 토지를 451여억원에, 4월에는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소재 임야를 96여억원에 매각한바 있다.

전자입찰을 통한 고액 부동산매매가 늘고 있는 이유는, 입찰절차의 불공정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액물건은 매각기관 및 입찰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돼, 입찰 집행시 절차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캠코 관계자는 “앞으로 기관들의 전자입찰 이용이 늘어나면서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05년 주요 전자입찰 사례 >
                                                              (05. 6. 17 현재)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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