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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V광고 ‘눈에 띄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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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6-08 21:03

투자자들에게 투자지침 당부 일환
“길게 보는 것 투자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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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TV광고가 최근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자사 이미지를 홍보하는 광고 컨셉을 과감히 탈피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지침을 전하는 형식을 취함에 따라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투자철학을 전하면서 자산운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 이미지도 더불어 좋아지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달초부터 기존 “보이는 것만 믿으세요”라는 컨셉의 광고에서 벗어나 “길게 보는 것 투자의 기본입니다”는 투자철학을 담은 광고를 공중파 방송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광고는 시침과 분침이 없는 시계가 클로즈업되면서 시작된다. 다시 카메라가 이동하면서 화면에는 거리와 건물 안의 많은 시계가 연이어서 나타난다. 이 시계에도 시침과 분침이 없다. 이때 나레이터의 설명이 이어진다. “당신의 투자, 오늘의 시간을 잊고 멀리 내다볼 수 없습니까?”

또 바쁜 업무에,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정보에 흔들리는 수많은 비즈니스맨들 사이에 주인공이 화면 위로 나타난다. 어떤 흔들림도 없이 중심을 잡고 서 있는 주인공이 찬 시계에는 시침과 분침이 없다. 즉 순간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심을 잡고 있는 주인공. 이때 “길게 보는 것 투자의 기본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광고가 끝난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홍보실 이기환 팀장은 “지난해부터 적립식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고객은 넓어지고 보편화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펀드를 잘 모르는 초보투자자들에게 지침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컨셉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즉 초보투자자들의 경우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기만 하면 ‘대박’이라도 터질 것처럼 오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 가입 후 몇 달 지나지 않아 수익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펀드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하며 벌컥 해지하고 말 우려도 많은 게 사실이다.

이럴 경우 손해를 보는 건 당연히 투자자다. 또 이런 투자자들의 경우 펀드 특히 적립식 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질 것은 당연지사.

펀드가 성큼성큼 뛰어오르는 수익률을 거듭하며 내달리는 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중간중간 크고 작은 악재에 요동을 치기 마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하지만 이런 펀드의 경우 장기적으로 운용했을 때 은행 이자수익을 크게 상회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사례도 많다. 즉 장기펀드가 수익률 차원에서 단기펀드보다 안정적이라는 논리다.

이 팀장은 “장기펀드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투자문화지만 중간중간 여러 악재에 시달리다 보면 수익률이 요동을 치기 마련”이라며 “이런 일시적인 변동성에 현혹되지 말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다 보면 수익률도 좋아지고 특히 적립식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미지도 함께 좋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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