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협회 등 4개 금융권 협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펀드 운용 및 판매의 공정경쟁을 결의했다.
신동혁 전국은행연합회장 및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한국증권업협 부회장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은행회관에서 ‘간접투자상품 판매건전화를 위한 자율결의서’를 채택하고 건전한 시장질서 유지와 투자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는 최근 시장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권의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동북아금융허브의 주축인 자산운용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과당경쟁을 지양하자는 데 운용 및 판매업계가 공감대를 형성한 것.
자율결의서에 따르면 4개 금융권은 선량한 관리자로서 투자자의 이익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투자자 재산의 효율적인 운용과 투명성 보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에 대한 투자설명의무를 성실히 준수하고 투자자의 간접투자상품 선택을 위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간접투자상품 판매제도의 정착과 투자자의 이해증진을 위해 판매 임직원의 전문성 향상에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의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정확한 투자판단을 돕기 위해 투자자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시행해 투자자의 요구와 필요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이밖에 간접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지양하고 보수·수수료 등 양적인 경쟁보다는 질적인 경쟁을 통해 간접투자시장의 발전과 선진화에 이바지하는 데 기여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 1일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4개 금융권이 펀드 건전판매를 위한 자율결의서를 대내외에 천명했다.<사진 좌측부터 박용만 증권업협회 부회장, 신동혁 전국은행연합회장,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