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이날 예금보험공사에 대투증권 인수자금 4750억을 납입하고 대투증권의 새로운 경영진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은행 증권 투신운용의 균형잡힌 구도를 형성하게 된 대투증권은 금융그룹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31일 대투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조왕하 전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신임 사장으로, 또 부사장으로 신준상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 특별프로젝트 본부장을 선임했다.
또한 김명식 현 감사는 유임됐으며 조태무, 심재흥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나동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미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 총 3명이 선임됐다.
새로 대투증권의 수장을 맡게된 조사장은 1953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경영학 석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워싱턴 법무법인에서 금융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국내에선 동양종합금융 부회장과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다.
신 부사장은 57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79년 외환은행에 입행, 91년 하나은행 출범시 합류했으며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 특별프로젝트 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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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