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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銀 네트워크론 시장 ‘대폭 확대’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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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5-08 21:19

“업무협약 구매기업 유통·건설업 등 다양화”
시중은행 대출확대 맞물려 경쟁 격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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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본격적인 네트워크론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론 업무협약 구매기업(대기업)을 대폭 다양화해 협력기업(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한다.

특히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경쟁과 맞물려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 될 전망이다.

네트워크론은 은행이 구매기업(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 협력기업(중소기업)의 융자추천서를 발급받아 대출 한도를 약정한 후 생산자금을 지원하고 협력기업은 향후 구매기업으로부터 결제받는 납품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상품을 말한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네트워크론의 업무협약 구매기업(대기업)을 기존 대기업 및 제조업에서 유통업 및 건설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해 협력기업(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현재 구매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위한 활발한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업무협약 구매기업을 다양화하면 이들 기업의 협력기업을 고객으로 대거 확보하게 돼 본격적인 대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 건설업은 물론 공공기관들의 경우 통상 수백여개의 협력기업으로부터 완성품 및 원자재 등을 납품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존 네트워트론은 그 동안 거래고객인 제조업이나 일부 대기업 위주의 구매기업과 업무 협약 체결,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네트워크론의 장점인 조기 자금 지원 혜택을 좀더 많은 중소기업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구매기업과의 업무협약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업무협약이 꾸준히 확대되면 네트워크론 실적도 큰폭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업은행의 네트워크론 시장 확대로 은행간 중소기업 대출 영업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최근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자 시중은행들이 네트워크론 및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은 물론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네트워크론의 구매기업을 확대하면 기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고객이 상품 ‘갈아타기’가 잇따를 것”이라며 “통상 주거래은행과 구매기업의 협력기업들이 네트워크론은 물론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이 지난해 8월 업계처음으로 출시한 네트워크론 상품은 4일 현재 구매기업 392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협력기업 2512개 업체로 부터 총 4042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repo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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