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선보이게 될 교육사업은 주로 교육 소외 계층인 저소득층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공부방, 청소년 복지기관에서 이뤄질 계획이며, 기존의 강의식 경제교육이 아닌 기업창업 과정을 실제로 경험하며 경제와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향후 3년간 총 3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이 공부방 등에서 교사를 맡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우선 올해에는 서울(강남·강북), 인천에 3개 경제증권교육센터를 선정해 지역 공부방 섭외와 강사 양성 등을 맡게 하고 향후 전국 학교와 청소년 관련 단체에 경제교육을 보급할 계획이다.
배호원 삼성 사장은 “다양한 교육 혜택을 못 받는 청소년들에게 경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3년간 12만명 이상이 교육혜택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신문화파트 정재철 부장은 “교육과정은 체험식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 및 세계 6개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미국 BIZWORLD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증권부문 컨텐츠를 강화한 프로그램을 교육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부터 회사 창립과 경영에 대한 내용을 청소년들이 조를 짜서 경험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며 교육일정은 교재를 따라서 진행, 1일 2시간씩 총 5회 10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을 위한 협약식은 6일 실시되며 이후 지역경제교육센터 선정과 강사교육 등을 거쳐 첫 수업은 7월중 실시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그동안 ‘장애인 요리교실’ ‘북한 이주민 정착지원 프로그램’및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