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캐피탈은 지난달 29일 공시에서 지난해 순이익 220억원, 경상이익 220억원을 기록, 2003년에 비교해 각각 40.7%, 2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808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2%, 26.8%가 각각 증가했다.
실적 호조가 계속되자 대주주인 한국씨티은행은 한미캐피탈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으며 투자 우량 종목으로 추천하고 나섰다.
한미캐피탈은 한누리투자증권이 분석 대상에 포함하고 있지만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공식적인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신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자동차리스업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상당히 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한미캐피탈은 96년 11월 상장된 자동차와 의료기분야 리스전문 금융회사.
전체 매출에서 수입자동차 리스가 60%를 차지하며 리스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의료기기와 공작기계 리스업이 40%를 점하고 있다.
자동차리스업의 경우 수입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 리스업(리스료 기준)과 수입 자동차(대수 기준)는 최근 3년 동안 각각 59.3%, 44.4%씩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