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투자주식을 처분한 데 따른 것으로, 메디슨 처분이익 6억1700만원, 엑세스텔레콤 처분이익 2억3700만원 및 조합관리보수 4억3300만원 등을 종합한 것이다.
또 상반기중으로 해빛정보의 IPO등으로 투자주식 처분이익이 반영될 예정이며 엘리코파워의 자산증가 이익 발생 등으로 약 5억원의 차익을 시현할 예정이다.
무한투자는 지난 1월 공시를 통해 기업구조조정조합(CRC조합)을 결성한데 이어 4개 창투사의 연합 바이오펀드의 결성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조합결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한투자는 지난해 13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시장 침체로 투자주식 처분손실이 증가했고, 투자주식의 대규모 감액손실 및 2005년 만기도래하는 우발손실충당금 설정이 손실로 이어졌다.
무한투자 관계자는 “잠재적인 적자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했다”면서도 “2004년 5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충실화했고 기존부실을 과감히 청산해 새로운 이익창출을 위한 토대를 쌓았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