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이상 순수 개인고객에게만 팔고 신규고객과 기존고객 각 5000억원씩 한도를 둔 가운데 내놓은 첫날 기존고객이 약 1100억 소화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존고객에게 주어진 한도는 이제 3900억 뿐이며 신규 고객은 첫날 실적이 300억을 넘지 않아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 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신규고객과 PB고객을 특별 우대해 최고 금리를 주는 `골든키 정기예금` 특별 판매한다. 기존고객에겐 장기거래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고객도 크게 늘리기를 꾀한 공세적 영업에 나선 것이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연 3.9%를 기본으로, 신규고객과 VIP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0.2%의 추가 우대금리를 준다.
또 이 고객들 중 신용카드나, 입출식 예금거래 등 별도로 정한 상품 4개 이상을 함께 거래하면 0.1%가 추가로 주어져 최고 4.2%의 금리에 이른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아울러 신규나 VIP고객이 아니더라도 이 은행과 장기거래한 고객에게는 기본금리에서 0.1%를 얹어 줘 4.0%가 적용되며 이들 고객 역시 별도로 정한 상품 4개 이상을 함께 거래하는 경우 최고 4.1%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특히 최근 1개월 안에 이 은행과 거래를 시작한 사람은 물론 과거에 거래를 했었더라도 최근 1년간 거래 규모가 500만원을 밑도는 사람은 신규고객으로 간주하는 파격적 조건을 걸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