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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차별화 통해 국제수준의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도약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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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2-13 22:24

동부저축은행 오명규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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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 아닌 ‘고객밀착’으로 수익모델 창출

지난해 말 저축은행은 여수신 총액이 각각 30조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외형성장이 이뤄졌다.

또한 전체 대출액 가운데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에 대한 대출비중은 2003년말 60.7%에서 2004년말 66.2%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것은 일반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경기침체로 민감도가 큰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에 대한 대출을 외면하는 사이 저축은행이 서민금융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산부실화 때문에 문을 닫는 저축은행이 생기면서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감독을 강화하여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부실저축은행에 대한 감독 당국의 검사 강화 방침에 이어 저축은행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대주주의 자금출처 조사가 강화되는 등 저축은행 부실을 막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 거래 고객들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각종 금융상품의 고수익 보장과 편리성으로 여전히 저축은행은 매력적이다. 이제 저축은행 이용 고객들은 우량 은행을 선별해야하는 안목이 필요한 때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 에서도 경영의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저축은행도 있다.

동부저축은행을 소개하면 동부화재, 동부증권, 동부전자, 동부건설 등과 함께 동부그룹의 일원으로서 1972년에 설립되어 금융업만 건실하게 경영해 온 서민은행이다.

동부저축은행은 현재 전체 직원은 약 100여명이고 을지로에 위치한 본점과 서울시내 압구정동, 삼성동, 교대역, 목동, 여의도, 청량리 등 6개 점포가 있다. 은행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9%이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4%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업계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또한 지난 2002년에는 국내업계에서 최초로 전세계 89개국 대표저축은행의 단체인 WSBI의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와 같이 동부저축은행은 고객의 신용도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금리와 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고객의 형편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높은 BIS비율에서 나타난 것처럼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전문역량을 갖추고 대출운용에 있어서 고객의 편리함과 리스크 관리를 적절하게 조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부저축은행은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은행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고객의 예금은 귀중하게 관리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대출상품을 운용하는 서민금융기관의 기본을 지키고 있다.

그 중에서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취급수수료 없이 국내 업계 최저금리인 7.9% 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부동산 경매수요가 늘어나는데 착안해 경락잔금대출이라는 신상품을 새롭게 마련해서 고객의 재테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히 자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상담까지 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

동부저축은행은 예금과 대출 이외에도 금융결제원망을 이용한 지급결제 서비스, 24시간 365일 인터넷뱅킹 서비스, 카드발급 서비스, 방카슈런스 등 일반 시중은행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는 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이 동부저축은행에 대한 좋은 평판과 차별화 전략이 가능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자산을 10원이라도 귀중하게 관리한다는 우직한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정도경영, 안정경영 때문이다. 그걸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동부는 사람, 시스템, 기업문화와 같은 경영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에는 우리나라의 어떤 금융회사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인력이 많다. 우수한 인재들을 국제수준의 전문금융인으로 키우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많은 직원들이 스웨덴, 독일 등 세계적인 해외저축은행에 직접 가서 필요한 역량을 배우고 있다.

또한 동부그룹 금융네트워크의 일원이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고객에게 질 높은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카슈랑스의 경우에는 동부화재, 동양생명과 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는 6종류의 저축성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용카드의 경우에는 삼성카드와 제휴한 2가지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것은 동부저축은행의 현금카드 기능과 삼성카드의 신용카드 기능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고객은 이 카드만 가지고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어떤 은행의 CD기든지 동부저축은행계좌로부터 24시간 현금인출이 가능하다.

동부저축은행은 국내업계에선 최초이자 유일한 WSBI 정회원이다. 그래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의 세계적인 저축은행과 긴밀한 업무제휴를 통해서 선진경영시스템을 접목하고 있다. 상품개발, 데이터베이스, 고객관리, IT, 리스크관리, 관리회계시스템 등에 이르기 까지 경영전반에 걸쳐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저축은행이 되기 위해 수년째 체계적인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는 유럽저축은행에서 선진금융기법을 단계적으로 이식하고 특히 금년 상반기에 외국인 고문을 영입해서 경영의 질을 명실공히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동부저축은행은 먼저 지역밀착이 아닌 고객밀착을 통해 우리나라 저축은행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지난해말 Swedbank 컨설턴트 2명이 동부저축은행을 방문하여 2주간 시장조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동부는 향후 영업방향을 크게 PB영역, Retail Banking영역, 서민금융영역으로 구분하여 각기 그에 맞는 조직 및 영업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200여년이 넘는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유럽은행들과 긴밀한 제휴협력을 통해 열악한 저축은행의 경영의 인프라를 빠른 시일내에 획기적으로 국제수준(Global Standard)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재 동부저축은행은 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럽의 선진저축은행으로부터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고객관리, DB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이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서 동부는 명실상부한 고객과 밀착된 서민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2월중순 4명의 직원을 스웨덴의 SwedBank에 3주간 파견하여 본점 및 지점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유럽저축은행의 벤치마킹을 통해서 IT인프라를 RTE(Real Time Enterprise) 개념에 입각하여 플랫폼을 재구축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는 대쉬보드를 통해 경영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실시간 개념의 상품개발, 경영관리, 리스크관리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러한 모든 계획은 지난해말 수립한 새로운 비전 「Dream 2007」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2007년까지 국제수준의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도약하여 국내 서민금융의 뿌리를 지키겠다는 각오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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