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증권 관계자는 “통합 전산센터로 방이동 LG증권 센터가 확정적”이라며 “다음달 초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산센터 이전 작업은 2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통합 작업은 센터가 이전된 이후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조직 및 시스템 통합은 전산센터 완료 이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증권 IT 부서는 “IT 조직통합은 곧 논의될 예정이다”며 “4월 1일 통합 완료 시기 이전까지 조직과 시스템 통합에 대한 내용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LG증권 인수 초기 전산센터 이전에 대해 우리, LG증권 전산센터 모두 통합할 만한 충분한 여유 공간이 없어 여의도 근처에 센터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방이동 센터를 그대로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산센터 이전 통합 작업 없이 우선은 공간 마련과 시스템, 인력 이전만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증권과 우리증권의 IT 인력은 각각 150명과 50명 수준이다. 우리증권에서 사용되던 장비 이전 작업은 다음달 26일로 예정됐다. 우리증권은 25일 금요일 업무가 끝난 이후부터 장비 이전 작업을 진행한다.
LG증권 전산센터는 1992년 방이동에 마련됐으며 지난 13년간 LG증권의 주전산센터로 활용됐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