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2일 한미은행과의 통합을 기념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분기마다 배당을 실시하는 ‘Income Plus 분기배당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큰 특징은 유동성이 작은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 안정적인 캐피털 게인(Capital gain)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 증권(CGML)이 개발한 독창적인 전략을 근간으로 ‘다우존스 글로벌 타이탄 50지수’에 포함된 글로벌 우량 주식 중 배당성향이 강한 30개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
이 ‘다우존스 글로벌 타이탄 50지수’에는 GE 코카콜라 삼성전자 씨티그룹 등 전세계 우량주로 구성돼 있다.
또 커버드 콜 전략(Cover-call Strategy)을 구사, 포트폴리오 내의 30개 개별주식을 대상으로 콜옵션을 매도하게 된다.
거래되는 콜옵션은 3개월 만기 장외옵션으로 시가의 105∼130%에서 행사가격이 결정돼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이 상품은 미 달러화 노트에 투자되는 형식을 취하며 고객의 니즈에 따라 환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다우존스 글로벌 타이탄 50지수’ 투자된 30개 주식의 배당과 함께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에 대한 수익을 3개월마다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운용은 삼성투신운용이 맡게 되며 목표수익률은 연 10%다.
한국씨티은행 자산관리서비스부 김용태닫기

또 삼성투신 관계자는 “이 상품은 지금까지 국내에 선을 보인 구조가 아닌 생소한 구조로 이뤄져 있어 투자자들이 이 상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는지가 관건”이라며 “판매 첫날인 지난 22일 130억원 가량 팔리는 등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