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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펀드 5천억 돌파 ‘인기’

홍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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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1-10 21:08

업자 대출 등 투자대상 확대가 호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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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설정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리츠가 2001년 초에 시작, 4년이 다 돼가는 지금 설정액이 7115억원임을 감안하면 부동산펀드의 인기가 한 눈에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펀드 및 특별자산펀드 설정액은 10월말 현재 5266억원이다.

부동산펀드의 이같은 인기는 기존 리츠(실물 부동산만 500억원)에 비해 자본금 제한이 없고 실물 이외에 부동산업자로의 대출 등 투자대상이 확대된 것이 인기 원인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또 향후 배당 등을 통해 상품이 시장에서 정착하면서 그 파급효과는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KTB자산운용 안홍빈 팀장은 “부동산 실물뿐만 아니라 부동산업자 등 시행사에 대한 대출 등 투자대상이 확대돼 운용이 한결 자유로워졌다”며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불패신화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투운용 서현우팀장은 “미분양시에도 시공사에서 보증을 해주는 등 담보를 통한 리스크 부문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이같은 안정성에 더해서 은행 금리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익률은 부동산펀드의 전망을 밝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KB 조흥 대투운용 등 다수의 자산·투신운용사들은 부동산펀드를 출시하기 위해 최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펀드 팀원 4명 세팅을 완료하는 등 펀드 출시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펀드 출시를 앞두고 약관을 받기위해 감독당국과 협의중에 있다”며 “출시를 앞두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자금유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일투신도 지난 5일 ‘한일드림모아부동산투자신탁 1호’를 조기판매 완료하고 설정했다. 펀드 설정액 300억원, 투자기간 9개월, 목표 배당률 7.2%로 발매 3일만에 모집이 완료되는 등 청신호를 울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이 이미 형성돼 부동산펀드는 일반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며 대다수 운용사들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금관련 걸림돌도 상당부문 해소됐고 시행령 개정도 협회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 향후 큰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부동산펀드와 관련해 맵스 한투 KTB 골든브릿지 한화투신 마이에셋 한일투신 등 7개사가 펀드를 설정 및 운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KB 대투 조흥투신 등 대다수 자산 및 투신운용사들이 가세할 예정이어서 이쪽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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