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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라’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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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11-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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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타 관리시스템 구축 활발

경영전략·주요의사결정에 ‘데이터’ 이용

금융권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금융권이 데이터를 경영전략이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7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중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은행들과 생명보험, 카드, 증권 등 일부 대형사를 중심으로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대형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도 현재 검토 중에 있어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도입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과 대규모 공기업도 도입을 진행했거나 검토중에 있다.

이에 따라 관련 IT업체들도 데이터 통합과 연계해 금융권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 시장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 금융권 도입 현황 = 현재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금융권은 우리, 기업. 외환은행과 삼성생명, 삼성, 현대카드, 현대증권, 현대캐피탈 등이다. 또 신한금융지주, 국민은행, 농협, 대한, 교보, 푸르덴셜, 흥국생명, LG증권 등이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그러나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의 일부 영역인 표준데이터 관리시스템은 지난 90년대 중반에 산업은행이 먼저 구축한 바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1월 신시스템 구축과 병행해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 지난 9월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렇듯 은행권은 데이터 용량이 많아 대부분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병행해 진행하거나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데이터 용량이 많은 은행권은 전체 시스템을 교체할 때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쉬울 수 있으나 기존 시스템을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 도입 배경과 효과 = 이제는 각 금융기관들이 과거의 단순한 거래데이터 축적에서 데이터 분석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이용은 금융기관의 경영전략이나 주요 의사결정에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데이터 자체보다는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인식,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요구가 높아지게 됐다.

그동안 각 금융기관들은 EDW(전사적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이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데이터 관리를 해왔으나 자동화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융기관들은 자동화, 관리조직, 관리체계 등을 갖추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전사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이컨설팅의 김인창 선임은 “우리 회사의 데이터 관리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CEO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잘못된 데이터로 인해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관련업체 움직임 = 금융권에서 메타데이타 관리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관련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솔루션을 보유하고 시장서 경쟁을 하고 있는 업체는 투이컨설팅, 한국어센셜소프트웨어, 한국CA, 유니보스, 위세아이텍, KDB솔루션, ASG 등이다.

이 시장의 특징은 타 솔루션 시장과 달리 국산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국산 솔루션은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의 특수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는 것과 이로 인해 커스터마이징을 폭 넓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외산 솔루션에 비해 낮은 비용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도 국산솔루션이 선전할 수 있는 원인중 하나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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