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3개 업체는 제주도에서 공동으로 39개 저축은행 담당자 55명 등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각기 제품 기능 및 영업 전략을 설명했다.
한국IBM은 이 자리에서 IBM e서버 p5 시스템, x시리즈 등 하드웨어 및 오라클 DBMS 윈백, 모델링 툴 등 전략을 소개했다.
한국IBM은 이번 발표에서 “최근의 IT 투자는 분산 환경 및 이기종 시스템, 복잡한 IT 운영 환경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IDC 자료에 의하면 2001년부터 운영에 투자되는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며 연간 10%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IBM은 저비용 측면을 강조했다. 특히 인포믹스 등 DBMS 분야에서는 경쟁사인 한국오라클을 대비한 가격 장점을 부각시키며 윈백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비용에 대해 한국오라클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고 주장하며 자율컴퓨팅 기능의 인포믹스로 저축은행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FNS닷컴은 은행권에서 사용됐던 코어뱅킹 뱅스 솔루션을 저축은행까지 확산시켜 영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FNS닷컴은 7개 은행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은행 중심의 코어뱅킹 솔루션업체다. 그러나 은행 통폐합으로 국내 시장이 줄어들면서 저축은행, 카드·캐피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7월 한솔상호저축은행 차세대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2~3개의 사례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저축은행 영업팀을 신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 2005년 4월에 저축은행에 맞는 정보계 등이 통합, 집약된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번 솔루션에서는 여·수신 상품, 후선업무 등 서민 금융에 특화된 기능이 추가된다.
FNS닷컴은 한솔상호저축은행의 개발 노하우를 통해 24×365 무장애 시스템, 다채널 기능 등을 채용하고 있는 저축은행용 코어 뱅킹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특화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예카뱅크와의 협력으로 이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력들도 적극 활용하게 된다.
한편 코오롱정보통신은 한국IBM의 하드웨어 분야 파트너로 저축은행 차세대의 하드웨어 분야 컨설팅을 맡게 된다.
제주 =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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