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전산기기 장애원인과 파급영향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종합통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 설명회를 지난 1일 열었다. 오는 7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9일 제안설명회를 개최한 후 14일 가격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축기간은 3개월 정도가 예상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전산기기가 많아지고 장애가 발생될 경우 대외 결제업무 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 전산기기는 내부회계·결제업무, 외환전산망, 인터넷망, 한은망 중계업무 전산시스템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120여대 정도 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휴일에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도 즉각적으로 담당자에게 휴대전화 메시지가 전달돼 대응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산장애로 인한 총액결제 마비에 대한 대응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EM정보통신, ONE 등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