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ATM(현금자동지급기) 시장에 수출 5만대를 돌파한 노틸러스효성은 멕시코에 ATM을 공급, 중남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멕시코 금융권에 공급하게 되는 제품은 은행지점 내부에 설치하는 하이엔드 로비형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 이미 수출돼 성능을 검진받은 MB-2500 시리즈다.
향후 비금융권 판매를 위해 노틸러스효성은 현재 MB-1500 시리즈 제품 인증을 진행중에 있어 하반기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공급계약을 맺은 멕시코 파트너사가 현지 은행권 금융기기 1위 업체로 자체 연구개발센터와 멕시코 전역에 지점 및 A/S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남미 시장은 NCR 등 세계적인 ATM 업체의 낙후된 모델들이 주로 설치돼 있으나 높은 진입장벽과 불안한 현지 치안, A/S 지원 곤란 등의 문제로 신규 ATM 업체 진입이 어려운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틸러스효성 최병인 사장은 “멕시코 진입 성공을 발판으로 브라질 등 대규모의 남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틸러스효성은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영국, 터키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 비금융권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