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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趙부행장보 ‘전산부서 새로운 이슈’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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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08 14:30

“인사 후폭풍 부나”…“독립적 조직 마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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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하나은행의 조직개편과 임원 영입은 이미 금융권에서 관심이 집중돼 있었다. 따라서 그 어떤 조직개편과 임원 영입보다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처럼 금융권에서 관심을 높게 받고 이유는 최근까지 국민은행서 차세대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책임지던 조봉한 전 국민은행 신시스템 팀장이 하나은행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해 정보전략본부 본부장으로 영입됐기 때문이다.


◇ 조직 개편 및 영입 = 하나은행은 최근 정보전략본부를 신설하고 4개 팀을 구성했다. 차세대IT전략팀은 차세대시스템 설계 및 구현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발주된 EA 프로젝트도 주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RM팀은 관련 전략수립 및 고객제도 운영을 맡게 된다.

신설된 차세대IT전략팀과 CRM팀은 아직 팀장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이고 데이터관리팀과 e비즈니스팀은 기존 팀장인 방윤택, 이홍규 팀장이 맡게 됐다.

정보전략본부장으로 영입된 조봉한 부행장보는 65년생으로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 미USC대학서 석·박사 과정을 거쳐 오라클 본사, 국민은행 등에서 차세대시스템 개발업무를 담당해왔다.



◇ 내·외부 반응 =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우선 정보전략본부에 데이터관리팀이나 e비즈니스팀을 편입시킨 것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즉, 노조 반대로 전산부서에 조봉한 부행장보를 발령 내지 못해 새로 본부를 신설했다는 것이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후문이다. 여기에 별 상관없는 두 개 팀을 편입시켜 한 본부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특히 조 부행장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전산부서 출신 노조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에 알아본 결과 조 부행장보는 과거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을 진행해오면서 아무런 업무 실적이 없었다”며 “이런 사람을 하나은행 차세대시스템 개발 주축 인력으로 영입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직 30대인 조 부행장보의 나이도 거부감으로 여겨지고 있다.



◇ 후폭풍 부나 = 일부 관계자들은 30대 부행장보가 영입됨에 따라 전산부서의 인사 폭풍이 부는게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조 부행장보가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면서 전산정보부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때 적지 않은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정보전략본부는 공간적으로도 잠실 전산센터와 떨어져 있는 하나은행 별관에 위치하게 돼 독립적이고 전산정보부와 구분된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산정보부 한 관계자도 “적절한 협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직원들과 외부 관계자들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영입으로 하나은행 전산정보부 내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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