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본드는 5년 만기에 미국 국채수익률 대비 1.15%포인트, 리보에 0.68%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5년 만기 채권 이론가격보다 2bp가 낮은 양호한 조건이다.
이같은 조건이 가능했던 것은 주요 투자가들이 변동성이 큰 10년 이상의 장기물보다 상대적으로 5년물을 선호한다는 점과 하반기 대기물량 대부분이 10년물에 집중된 것을 감안하여 만기를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고 산은은 밝혔다.
산은 장재홍 이사는 “시장상황과 투자가 수요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발행일을 단축하여 가격변동 위험 노출을 최소화 했다”며, “당초 조달예정인 10억달러보다 2배이상 많은 21억달러의 수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억 4000만달러(40%), 미국 6억 9000만달러(33%), 유럽 5억 7000만달러(27%)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 장재홍 산은 이사(왼쪽서 세번째)가 1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한 뒤 Anita Fung HSBC 아시아 본부장, Alister Moss CSFB 아시아 신디케이트본부장, Stephen Diao Barclays 아시아 자본시장 본부장 등과(이상 왼쪽부터 차례로) 축배를 들고 있다.
강수연 기자 sy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