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신기술산업에 5000억원, 신규기계구입에 3000억원, 6T산업 지원에 2000억원 등 총 1조원의 시설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어제(7일) 밝혔다.
올해 신규 조성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및 신기술산업 육성펀드’를 기존 1조 5000억원에서 5000억원 증액한 2조원으로 확대 운용하기로 했으며, 금리는 0.3%p를 우대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노후설비 개체를 위한 신규기계구입자금 3000억원을 기준금리보다 0.5%p 저리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6T산업 등 첨단산업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부품ㆍ소재ㆍ장비제조업체에 대하여는20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BW) 사채를 인수하여, 해당기업이 설비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은 김종배 이사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중국의 긴축정책 등 불안한 대외여건과 내수부진으로 설비투자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시설자금의 추가공급이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를 유도하여 국내경기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이번에 공급하는 1조원의 자금을 포함, 올해 총 6조 3000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 기자 sy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