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63개 여신거래처에 2706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가운데 올해 1270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거래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투자계획이 있는 업체라면 어디든지 순회 방문해 상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5개 업체를 발굴해 168억원을 지원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한 시설자금공급 도 빈틈 없이 추진하면서 M&A 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등에도 힘쓰고 있다고.
IMF 이후 PB 영업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왔으며 이런 장점을 살려 ‘하이파이브 회전정기예금’과 ‘부동산투자신탁’등 산은만의 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허지점장은 소개했다.
허지점장은 올초 지점 팀장에서 자체 승진한 드문 경우로 알려졌다. 지점 영업여건과 거래처 사정에 정통한 것이 특장점. 90년대 초 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솔선수범에 앞장서는 것이 생활화 돼 인화단결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덕장’ 스타일이다. 본점 주요부서와 영업점포를 두루 섭렵한 실무파인 탓에 지점장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섬으로써 직원들이 언제나 현장속에서 고객만족을 중시하도록 적극 이끌고 있다.
허지점장은 “현재 은행에서 운영중인 500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균형발전 지원펀드와 1조 5000억원의 지식기반 서비스 및 신기술산업 육성펀드를 활용해 지역의 전략산업과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 설비투자 수요가 크게 줄었고 부도율도 늘고 있는 게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역내 신설공단인 지사산업단지와 장안산업단지 입주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은 물론 김해시와 양산시 등의 지역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도 두루 접촉하고 있다.
대규모 개발금융 경험이 많은 산은의 저력을 널리 알려 초기 컨설팅부터 자금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지자체들의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끝났다. 이 곳 지점 직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출영업 활성화가 내 손에 달려 있다는 심정으로 오늘도 설비투자수요 발굴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박민현 기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