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적 사료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동방라이텍 이웅근 회장〈사진〉은 모든 역사 사료 디지털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85년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은퇴하고 역사 사료 DB 작업에 몰두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술을 보유하고 최근 일본의 RFID관련 솔루션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회사인 퍼스널미디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동방라이텍은 일본의 대규모 역사 DB구축 작업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1985년 처음 이 연구를 시작할 당시 서체가 없어 일본에 의뢰를 했는데 너무 가격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후 직접 해외를 돌아다니며 서체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를 했습니다.”
이러한 이 회장의 노력으로 인해 지난 1987년 세계에서 제일 큰 ‘漢韓대사전’을 비롯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의 DB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 회장은 “향후 DB화 하지 못한 모든 사료와 고문헌에 대해 DB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박물관, 도서관의 자료도 DB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사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해 향후 역사에 남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이 회장은 이미 고희를 넘겼지만 젊은 사람 못지않게 열정을 지니며 동방라이텍의 더 큰 비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