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SI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쌍용정보통신 금융사업부 고주연 영업대표는 영업사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고 영업대표는 쌍용정보통신의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영업 인력이다.
그래서 그녀의 활동에는 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고 주위에선 말한다. 이는 일반인들이 영업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고 영업대표가 쌍용정보통신 입사 당시 많은 사람들이 과연 여성이 영업을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를 보였다.
“오히려 여성이라서 영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어요. 이는 여성의 섬세함으로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동안 남자 영업 사원이 고객을 찾다가 고 영업대표가 찾는 순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고객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바로 이런 부분이 고 영업대표가 남자 영업사원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중 하나다.
“그동안 오랫동안 진행해 온 영업방식에 배울 것은 배우고, 부족한 것은 제 노력으로 채울 것입니다.”
이런 고 영업대표의 생각이 입사 당시 사장과 면접에서 영업직을 강력히 희망했던 배경이기도 하다.
누구 보다도 고객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며 최선을 다하는 고 영업대표도 처음에는 IT분야를 알아 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고 영업대표는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복수전공한 정통 인문학도이다.
이런 고 영업대표가 IT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대학시절 한국HP에서 유지보수 관련, 컴덱스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터다.
“SI 분야는 한 분야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르는 게 많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육을 받고, 또 고객에게 솔직하게 모른다며 많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고 영업대표의 노력이 오늘날 쌍용정보통신의 우수한 영업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게 했다.
고 영업대표는 사내 금융사업부 영업인력으로 지내면서 신한은행의 IT 성과프로젝트 시스템에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라고 말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IT 영업의 자신감도 많이 갖게 됐다고 말한다.
째즈와 미술을 즐겨하는 고 영업대표는 향후 HP의 유명 여성 CEO인 피오리나처럼 능력 있는 CEO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 고 영업대표는 자기개발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고객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며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