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계와 컨설팅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ISP컨설팅 사업자에 당초 5개 업체에 제안요청을 했으나 삼일회계만이 제안신청을 접수해 입찰요건 성립이 안돼 사업자 선정을 취소했다. 지난 28일 다시 제안요청 설명회를 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6월 3일까지 제안신청서를 접수, 제안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 사업자에 선정되면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에는 제외돼 전문 컨설팅 업체만이 제안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 제안서 신청 접수 업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부분의 전문 컨설팅업체들은 가용인력이 없는 관계로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교적 사업 규모가 작은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 딜로이트는 제안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삼정KPMG, 삼일회계, 투이컨설팅, 베어링포인트 정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ISP 컨설팅 사업규모는 3억원대이며 컨설팅에 따라 구축하게 될 주전산시스템은 17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