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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신용불량자 빚조정 본격화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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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12 16:20

금리 감면과 부채 장기분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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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리 등 시중 은행들이 신용불량자의 ‘빚 부담 줄여주기’에 본격 나섰다.

금리감면과 부채 장기분할을 통해 빚 갚을 기회를 준다는 게 그 골자다. 하지만 모든 신용불량자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은행 한 곳에만 대출금이 연체된 단독 신용불량자와 신용불량 전락 위기에 몰린 3개월 미만의 연체자만 해당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주 초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단독 신용불량자 12만명에게 장기분할상환과 금리감면 내용을 담은 우편물을 일제히 발송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들로부터 소득증빙서류를 받아 상환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기존 채무를 최장 8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금리도 연 6∼15%를 적용해줄 방침이다. 현행 대환대출금리가 연 21∼25%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금리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미 냈어야 할 연체이자도 1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해줄 계획이다. ‘KB구인구직뱅크’를 이용한 신용불량자 취업 알선에도 나선다.

또 국민은행은 단독 신용불량자 외에 3개월 미만 연체자 중 신용불량으로 전락할 위기에 몰린 잠재 신용불량자를 골라내 장기분할상환과 금리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를 최근 흡수합병한 우리은행은 4만7,000명의 단독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채무를 연 6%의 저금리조건에 최장 8년 분할상환토록 할 방침이다. 3개월 미만 잠재 신용불량자에게는 1년 기한연장을 해줄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이번주부터 연체이자에 대한 최고 100% 감면과 최장 8년간 분할상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빚 줄여주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한편 국민은행은 신용카드의 경우 10만원 이하,가계대출의 경우 50만원 이하는 회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채권을 포기할 방침이다. 신한·조흥·하나은행도 신용불량자 채권 가운데 10만원 이하인 소액 채권에 대해서는 채권을 포기,탕감해줄 방침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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