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최근 씨티은행과 푸르덴셜그룹의 한미은행 및 현투증권 인수 등 해외 선진금융자본의 국내 시장 진출과 국내 금융사간 경쟁구도 변화를 언급하며 그룹 공동의 강력한 기업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이날 황 회장은 `우리금융(053000)그룹 창립 3주년 기념 인사말 및 회장 취임사`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4가지 당면 과제로 ▲성공적 민영화 달성 ▲비은행부문 강화 ▲그룹과 자회사간 조화로운 균형 발전 ▲그룹 공동의 강력하고 일체화된 기업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성공적 민영화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시장친화적 기업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이를 통해 경영자율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금융그룹내 우리은행의 수익 비중이 80%를 차지함에 따라 그룹시너지에 한계가 있다"며 "사업 부문간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 카드부문 정상화에 주력하는 한편 증권과 보험의 인수 또는 제휴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회사간 시스템과 DB 공유를 통한 교차판매 등 그룹사와 자회사간 조화로운 균형 및 그룹 공동의 강력하고 일체화된 기업문화 정착도 거듭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일체화된 기업문화야말로 그룹사가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며 "그룹 공동의 기업문화틀 속에 자회사의 고유문화가 조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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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